초롱이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가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영표는 29일 홈에서 열린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컵 1라운드 2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경기에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영표는 지난달 이탈리아 세리에A AS 로마로의 이적을 거부한 뒤 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원래 자신의 포지션인 왼쪽 윙백으로 출전한 이영표는 특유의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영표의 주전 확보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이날 출전은 시즌 개막 후 7경기 연속 붙박이 왼쪽 윙백으로 뛴 베누아 아소 에코토의 부진을 틈탄 출전. 마틴 욜 감독이 23일 열린 리버풀전에서 두 차례 큰 실수로 0-3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에코토 대신 이영표를 투입한 것. 결국 이영표는 에코토와 끊임없는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4일 1차전 원정에서 거둔 1-0 승리를 포함해 2연승으로 40개 팀이 겨루는 조별리그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