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이 2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렸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2시간여 만에 끝났다. 이날 접촉은 5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이후 5개월 만의 군 관계자 접촉이었다.
남측 수석대표인 문성묵(육군 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은 접촉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북측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남측 민간단체의 기구를 이용한 전단 살포, 개성공업지구 및 금강산 관광지구에서의 통행 질서 문제를 제기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측은 해당 민간단체에 자제를 촉구한 사실을 설명한 뒤 남측 사회의 다양성에 대해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문 팀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