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17일 (1926년 김일성 전 주석이 중국 만주에서 제국주의 타도를 위해 조직했다는 최초의 혁명조직) 결성 8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다. 북한은 이날 밤 학생 수만 명을 동원해 평양 시내에서 대규모 횃불 행진을 벌이는 등 미국과의 대결 의지를 과시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18일 김정일 위원장이 인민군 협주단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핵실험 이후 김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