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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무분규 경남은 노사 신뢰의 악수

2010년까지 무분규 경남은 노사 신뢰의 악수

Posted November. 07, 20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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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경남은행이 영남권 대표 은행이 되는 2010년까지 분규를 하지 않겠습니다.

6일 오전 11시 경남 마산시 석전동 경남은행 본점 대강당. 정경득 행장과 하외태 노조위원장이 6개 항의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손을 굳게 잡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졌다.

이 은행 임직원 350여 명 외에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 김동만 금융노조위원장, 조주현 부산지방노동청장 등이 은행권 최초의 무분규 선언을 지켜봤다.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도 은행 측에 일괄 위임했다. 무분규 선언을 실천하는 의미에서다.

선언문에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 경영진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고용안정에 관한 협약을 준수한다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한다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을 진행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 행장은 최근 2년간 은행 규모가 50% 이상 커지고 당기순익도 100%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경영상황을 노조에 적극 설명하고 협의를 통해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성철 노조부위원장은 노조가 투쟁으로 얻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노사 신뢰와 대화를 통해서도 근로조건 개선, 복지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정훈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