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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도박 판돈 높여

Posted November. 09, 20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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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블릭스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은 1994년 1차 북핵 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핵무기 제조능력을 향상시켜 왔다면서 지금의 북핵 사태는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블릭스 전 총장은 한국 방문에 앞서 8일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지난달 북한이 핵실험이라는 도박에 나선 것은 앞으로 협상에서 좀 더 많은 것을 얻어 내기 위해 판돈을 높인 것(raise the stakes)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8197년 IAEA 사무총장, 20002003년 유엔 무기사찰단장을 지내며 북한을 수차례 방문했던 블릭스 전 총장은 10일 동아일보, 고려대, 재단법인 인촌기념회가 공동 주최하는 21회 인촌기념강좌에서 군비 축소와 핵 확산 방지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정미경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