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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쇼크 주가 37P 급락

Posted March. 01, 20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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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중국에서 시작된 세계 증시 폭락 도미노의 영향으로 28일 한국 주가가 급락했다.

28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한때 전날보다 6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면서 37.26포인트(2.56%) 떨어진 1,417.34로 거래를 마쳤다. 2.56%의 하락률은 지난해 6월 13일(2.90%)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10.59포인트(1.73%) 하락한 600.9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개장 직후에는 투매() 현상이 일어나며 장중 한때 1,400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을 합쳐 1894개 상장종목 가운데 1368개(72.2%)가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2.41%) 포스코(5.23%) 국민은행(2.64%) 한국전력(1.4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전날 714조1940억 원에서 이날 696조390억 원으로 감소해 하루 사이에 18조1550억 원이 사라졌다.

또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가 2.85%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약세였다.

그러나 전날 8.8%나 폭락하면서 세계증시 급락세를 몰고 왔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3.94% 올라 일단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이에 앞서 27일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3.29% 떨어졌고 영국 FTSE지수도 2.31% 하락했다.



김상수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