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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많이 배운만큼 멋진 경기로 보답

Posted March. 22, 200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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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박지성이다!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3인방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21일 인천공항.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 출전하는 대형 엔진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입국장으로 빠져나오자 취재진은 몰려든 팬들 때문에 인터뷰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꾀돌이 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와 설바우두 설기현(28레딩 FC)이 들어올 때도 마찬가지.

이들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지성은 선수는 언제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이 배웠으니 팬들에게 배운 만큼 보여 주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홈에서 남미의 강팀과 맞붙게 돼 배울 게 많을 것 같다. 비록 친선경기이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이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에서 뛰는 것은 작년 9월 6일 수원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 이후 처음이다.

이영표는 항상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또 이기는 것 못지않게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 줘야 한다. 멋진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루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 축구의 강팀이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전력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많이 배우겠다고 덧붙였다.

소속팀에서 주로 벤치를 지키는 설기현도 전의를 불태웠다. 그는 대표팀에서 멋진 모습 보이면 팀에서도 힘을 받을 것 같다. 열심히 뛰어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설기현은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꼭 필요한 선수라면 매번 경기에 뛸 것이다. 더 열심히 해 예전처럼 많이 뛰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