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오늘밤 타결될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통상장관급 협상이 마감 시한 직전인 31일 0시를 전후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29일 일괄 타결을 전제로 농업 자동차 무역구제 섬유 등 남은 핵심 쟁점 빅딜(주고받기)에 들어갔다.

한국 측 협상단 관계자는 쇠고기 검역 문제가 최대 걸림돌이지만 30일 밤늦게나 31일 새벽이면 협상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카타르를 공식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한국에) 들어가 마지막 보고를 받고 한두 개 꼭지를 따야 될지도 모르겠다며 최종 책임자인 내가 마지막 결정을 내리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쌀, 쇠고기 등 민감한 한두 개 사안에 대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배극인 정연욱 bae2150@donga.com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