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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측 대변인 2명 고소

Posted June. 16, 2007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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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검증 공방이 청와대와 한나라당, 이 전 시장 캠프 간의 법정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청와대는 15일 이 전 시장 캠프 대변인 박형준, 진수희 의원이 이 전 시장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청와대 지시에 의해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정권 차원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두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A6면에 관련기사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박, 진 의원은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해 고소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정상적 국정운영에 커다란 지장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 측은 맞고소 등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박형준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 주도 하에 실정의 주역들이 모두 나섰다며 연출 대통령, 주연 이해찬 장영달, 조연 박영선 송영길의 2002년 상영됐던 영화 즐거운 정치공작 속편이 방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언론 인터뷰에서 열린우리당이 선택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한 노 대통령을 이르면 18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또는 검찰에 다시 고발하기로 했다. 또 이 전 시장 부인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과 이명박 박근혜 후보를 꺾을 중요 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힌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종훈 정연욱 taylor55@donga.com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