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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대선 11차 여론조사

Posted August. 14, 200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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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의 2007년 대통령선거 관련 11차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39.5%, 박근혜 전 대표는 24.9%로 나타났다.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12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다른 주자들의 선호도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 6.0%, 이해찬 전 국무총리 2.2%,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2.1%, 한명숙 전 총리 1.7%였다.

한나라당의 경선 여론조사 방식인 후보 4명 중 누구를 대선후보로 뽑는 게 좋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이 전 시장이 45.4%로 박 전 대표(32.5%)보다 12.9%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 결과와 한나라당 17대 대통령후보 선출 선거인단 중 대의원과 당원, 비당원 1000명씩을 대상으로 1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나라당 경선 방식대로 시뮬레이션을 해 보면 이 전 시장이 전체 23만1386표 가운데 예상 투표수 17만6845표의 47.8%인 8만4560표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는 7만982표로 40.1%를 득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의 득표 차는 1만3578표(7.7%포인트)이며, 선거인단 중 적극적인 투표 의사는 밝혔지만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태도 유보층은 9.2%(1만6239표)다.

원희룡 의원의 예상 득표수는 2967표(1.7%), 홍준표 의원은 2087표(1.2%)였다.

한나라당 경선 선거인단은 대의원 4만6197명(20%), 당원 6만9496명(30%), 비당원 6만9496명(30%) 등 총 18만5189명으로 구성된다. 나머지 20%는 일반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50.1%를 기록했으며, 열린우리당은 11.3%, 민주노동당 8.8%, 민주당은 6.0%, 5일 창당한 대통합민주신당은 5.3%였다.

2830일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6%가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인 응답자의 48.7%는 한나라당 경선 패배 후보가 경선 결과에 순순히 승복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순순히 승복할 것이라는 대답은 41.9%였다.



장강명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