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내년 4대연금 수혜자 38만명 증가

Posted September. 23, 2007 06:28,   

ENGLISH

내년에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4대 연금 수급자가 올해보다 38만1000명 늘어나 292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매년 막대한 세금으로 적자를 메워 주고 있는 공무원연금 수급자는 27만2000명으로 올해보다 2만3000명 늘어나 재정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획예산처의 2008년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국민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4대 연금 급여 대상자는 올해 254만1000명에서 내년에는 14.9% 늘어난 292만2000명(전망치)에 이른다.

이에 따라 연금 지급액은 13조5346억 원에서 15조4361억 원으로 증가한다.

특히 국민연금 급여 대상자는 올해 219만8000명에서 내년 255만 명으로 늘어나고 급여 지출액도 5조1916억 원에서 6조3927억 원으로 증가한다.

예산처는 공무원연금 수급자가 늘어남에 따라 공무원연금의 급여 지출액도 올해 5조5398억 원에서 내년에는 6조864억 원으로 늘려 잡았다. 내년 지출액 가운데 공무원연금의 적자보전을 위한 재정 투입 규모는 1조53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한편 4대 연금에 실업급여 및 산재급여 대상자까지 합친 전체 사회보장성 기금 수급자는 내년에 416만7000명으로 올해보다 44만3000명이 늘고 전체 지출액도 21조521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차지완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