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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초년생 윤정수 모래판 돌풍

Posted September. 27, 200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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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수원시청사진)가 장사 중의 장사 자리에 올랐다.

윤정수는 26일 충남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07 추석장사씨름대회 청룡급(105kg 초과) 결승에서 김승현(연수구청)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윤정수는 첫 번째 판에서 김승현과 무승부를 기록한 뒤 두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기를 잡았다. 세 번째 판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네 번째 판. 윤정수는 체력이 떨어진 김승현을 밀어치기로 모래판에 눕히며 청룡장사에 올랐다.

이로써 올해 실업 1년차인 윤정수는 2월 설날씨름대회에서 청룡과 백호(105kg 이하) 통합장사에 오르는 등 차세대 씨름 스타로 떠올랐다.

한편 변칙 기술의 달인 모제욱(마산시체육회)은 25일 백호급에서 박보건(기장군청)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경남대 감독을 겸하고 있는 모제욱도 6월 당진장사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이 밖에 이주용(수원시청)은 거상장사(90kg 이하), 구자원(동작구청)은 백마장사(80kg 이하)에 올랐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