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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부 이행 로드맵 필요 노 대통령

Posted October. 06, 200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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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5일 (남북 정상회담 합의 이행의) 비용 문제와 다음 정부와의 관계에서 로드맵을 명료하게 만들어 이행하는 데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나아가서는 흐지부지되는 일이 없도록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나는 비용이 크게 드는 것이 없다고 봤는데, 비용 문제도 거론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비용이 얼마만한 기간에, 얼마만큼 소요될 것인지 매듭지어서 남북 간에 명료하게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이날 부산의 한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남과 북의 정상이 한두 번 만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정성을 갖고 해야 한다며 이번 정부에서도 만나고 차기 정부에서도 만나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회담 성과에 대해 평화 정착과 남북 화해를 위한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이산가족, 납북자, 국군포로 등에 대한 논의가 없어 아쉽다며 북핵 문제와 관련해 6자회담과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을 바탕으로 한 폐기 필요성을 강조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수진 박정훈 jin0619@donga.com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