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주의적 포퓰리즘으로 정치하겠다는 세력은 정권교체를 말할 자격이 없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를 향한 비판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뉴라이트 대전포럼 초청 강연에서 국민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한나라당과 후보가 정말 정직하고, 원칙을 지키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리더십인가. 깊은 회의를 느꼈다며 돈 잘 벌어 성공하는 것만이 성공이 아니다고 이 후보의 도덕성을 겨냥했다.
이 전 총재는 자신의 출마로 인한 보수 분열의 비판에 대해서는 과거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이 주로 40%대였지만 제가 출마한 뒤 이 후보와 합친 지지율이 6070%에 이른다. 보수 세력이 넓게 확장된 것이다고 반박했다. 그는 첫 지방 방문임을 감안해 (집권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연방 체제에 준하는 체계로까지 독립되도록 각 단체에 행정권, 예산권, 경찰권 등을 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전 총재는 이에 앞서 서울 중구 남대문로 사무실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정직과 신뢰의 정신을 타락시키는 세력, 법과 원칙을 우습게 하고 사회기강을 허무는 세력, 자유민주주의를 깨는 반자유 좌편향 세력과 맞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