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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측 김씨 문서에 이면합의 문구 없어

Posted November. 21, 200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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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BBK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최재경 특수1부장)이 김경준(41수감 중) 씨로부터 제출받은 서류는 2001년 2월 LKe뱅크가 AM파파스와 맺은 주식매매계약서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LKe뱅크는 김 씨와 이 후보가 공동설립한 회사이며, AM파파스는 김 씨가 조세회피지역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서류상 회사(paper company)이다.

이 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20일 김 씨가 제출한 계약서에는 어떤 이면 합의내용이나 그런 문구도 없다. 김 씨가 증거자료 제출 없이 계약 당시 대화를 통해 이면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씨의 변호인인 박수종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씨가 본인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씨 변호사를 사임한다고 밝혔다.



정원수 need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