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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 BBK수사결과 늦어도 5일 발표

Posted December. 03, 200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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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최재경 특수1부장)은 늦어도 5일 김경준(41수감 중) 씨를 구속 기소하면서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검찰은 김 씨가 제출한 한글 계약서의 진위에 대한 대검찰청 문서감정실의 감정결과를 통보받았으며, 수사결과 발표문 작성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결과 발표는 아무리 늦어도 5일이라고 말해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 발표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김 씨를 구속 기소하면서 검찰은 당초 수사 대상이라고 밝힌 김 씨의 증권거래법 위반 및 횡령, 사문서 위조 혐의 김 씨에 대한 다스의 사기 고소 사건 대통합민주신당이 이 후보를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한 사건 등에 대한 수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한나라당내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의 이 후보 차명소유 의혹에 대해 8월에 이미 종결된 사건이다. 처리한 사건을 다시 보느냐라고 말했다.

2001년 2월 이 후보와 김 씨가 영문 계약서를 작성할 당시 배석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변호사 김모(미국 거주) 씨는 최근 검찰에 한글 계약서의 존재 여부와 내용은 접근할 수 없었고, 배석을 안 했다는 진술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에리카 김 씨가 한글 계약서 작성 당시 김 변호사가 동의했다고 주장한 것과 배치되는 것이다.



정원수 최우열 needjung@donga.com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