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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당선자 방미 요청할듯

Posted December. 21, 20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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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워싱턴 소식통들이 19일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0일 밤 이뤄질 전화통화에서 북한 핵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자신의 의지와 청사진을 설명하고 차기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의회 비준과 한미 동맹관계 강화에 대한 미국의 바람과 의지를 피력하면서 가능하면 이 당선자가 빠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소식통들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이 후보 측이 당초 10월 초로 예정됐던 워싱턴 방문 때 면담을 희망하자 기록에 남지 않는 비공식 면담 형식으로 만나겠다고 수락했으나 이 후보측이 이를 서둘러 발표해 면담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이기홍 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