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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전경련회장 직접 프레젠테이션

Posted April. 28, 20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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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8일 이명박 대통령과 주요 경제계 인사들 앞에서 파워포인트를 활용해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전경련 회장이 대통령 앞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은 1961년 전경련 설립 이후 처음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전경련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 대통령과 주요 경제인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투자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재계를 대표해 10여 분 동안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통령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한 전경련 인사는 현재 서강대 총장인 손병두 전 전경련 부회장이 유일했다고 말했다.

손 전 부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가경쟁력점검회의에서 산업 및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다. 그는 민관합동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경련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이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국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등 필요하면 직위를 막론하고 직접 나서는 새 정부의 실용주의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민관합동회의에는 정몽구 현대기아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 20여 명이 참석한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퇴진 발표에 따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김유영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