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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야채 속 쥐는 미국 서식 뒤쥐

Posted April. 29, 20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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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국산 유기농 냉동채소에서 발견된 생쥐는 미국에서 서식하는 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수입한 유기농 야채(Organic Mixed Vegetables) 제품에서 발견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미국 야생 쥐의 일종인 뒤쥐(학명 소렉스 바그란스)와 유전자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쥐는 국내에는 보고된 적이 없고 미국 워싱턴 주를 비롯해 5개 주에 걸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냉동채소 속의 생쥐 이물질이 미국 현지 제조업체인 컬럼비아 푸드의 제조 과정에서 혼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 결과를 미국 제조사와 수입사에 통보할 예정이다.

현재 코스트코는 해당 업체 제품의 수입을 중단한 상태이고, 식약청은 컬럼비아 푸드에서 제품을 수입할 때는 5회 연속 전수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현지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