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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대 60.7%, 사립대 43.7%

Posted May. 05, 20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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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년간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43.7% 오른 반면 국공립대 등록금은 60.7%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2007년 교육정책 분야별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5개 국공립대의 1년간 평균 등록금은 2001년 243만8500원에서 2007년 391만8400원으로 60.7%(147만9900원) 오른 것으로 4일 밝혀졌다.

150개 사립대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2001년 480만2000원에서 2007년 689만9400원으로 43.7%(209만7400원) 올랐다.

7년간 등록금 인상률은 국공립대가 더 높지만 실제로 오른 평균 등록금 액수는 사립대가 61만7500원 더 많았다.

국공립대는 매년 평균 79%대의 인상률을 보여 사립대보다 인상률(67%)이 높았다.

국공립대의 경우 2002년에는 전년도보다 7.3% 올랐고, 2004년 9.7%, 2007년 8.9%인 반면 사립대는 2002년 6.8%, 2004년 5.8%, 2007년 6.5%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국공립대와 사립대 모두 의학 분야의 등록금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국공립대의 경우 2001년 349만4800원에서 600만3900원으로 71.8%, 사립대는 643만1100원에서 937만7200원으로 45.8% 증가했다.

인문사회 분야에선 국공립대가 203만2500원에서 331만5000원으로 63.1%, 사립대가 414만200원에서 600만100원으로 44.9% 증가했다.

국립대 등록금은 국고에 귀속되는 수업료(1520%)와 대학이 운용할 수 있는 기성회비(8085%)로 구성된다. 국립대는 정부가 수업료 인상을 억제하기 때문에 대신 기성회비를 크게 올리고 있다.



최창봉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