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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기간 27억달러 투자협정 체결

Posted May. 29, 20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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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정부는 28일 양국간 관계 격상과 경제통상 협력 확대 등을 담은 6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전날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문서화한 것으로 양국관계의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적극 검토 청소년 상호 초청 규모 확대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한 협력 강화 한중 학력 상호인증 양해각서 체결 환영 향후 정상 간 교류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성명은 이 대통령이 후 주석에 이어 이날 자칭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원자바오() 총리와 연쇄 면담한 뒤 발표됐다.

양국 정부는 성명에서 양국간 무역이 점차적으로 확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하고, 한국이 중국의 각종 무역투자박람회에 적극 참가하는 한편 구매사절단과 투자조사단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특히 한중일 협력이 아시아의 평화 안정 번영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3국 정상회의와 외교장관회의의 3국 내 순환 개최 등 3국간 빈번한 교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중 FTA와 관련해 양국 정부는 산()-관()-학() 공동연구 결과를 토대로 양국간 상호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을 계속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세계에 하나의 중국만이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분임을 재천명했고, 한국은 이에 충분한 이해와 존중을 표시하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의 유일 합법정부라는 것과 하나의 중국이라는 태도를 계속 견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한중 양국 간에는 이번 방중 기간에 SK에너지의 중국석화 합작공장 설립 기본협정(24억 달러 규모)을 비롯해 8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거나 체결될 예정이며 투자 규모는 27억 달러에 이른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박성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