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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오초아 - 소렌스탐도 내 아래

Posted June. 07, 20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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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물꼬를 튼 코리아 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첫날 7명이나 톱10에 들었다.

6일 미국 메릴랜드 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블록GC(파72)에서 열린 1라운드.

홍진주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로리 케인(캐나다), 에밀리 배스텔(미국)과는 2타 차.

올 시즌 11개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의 성적을 내지 못했던 홍진주는 다음 주 제주 BC카드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수연, 최혜정, 김영, 한희원(휠라코리아), 박인비, 오지영도 공동 9위(3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하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3타를 줄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오초아는 13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훅이 나면서 깊은 러프에 빠진 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해 4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했으나 이후 버디 5개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꿈꾸는 박세리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공동 18위(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반면 예비 신랑 이원희의 원정 응원을 받은 김미현(KTF)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9위에 그쳤다. 지난주 긴트리뷰트 우승자인 이선화(CJ)는 1타를 잃어 공동 78위에 머물렀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