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이 22일 중국 런민()일보사를 공식 방문해 장옌눙() 런민일보 사장과 대담을 가졌다. 이날 대담에서 김 사장과 장 사장은 양국 대표 매체가 함께 협력해 양국 국민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이를 통해 양국에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사장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일보의 초청으로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장 사장은 런민일보는 한국 현대화 과정에서의 경험을 중국에 소개하고 있고, 그것은 우리(중국)에 거울이 되고 있다며 이런 것들은 우리가 현재 겪고 있지만, 과거 겪어보지 못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아시아에서 올림픽을 치른 한중일 3국은 모두 한자문화권이고 공자의 유교사상에 영향을 받았다며 한중일 3국은 비슷한 문화적 바탕 위에 발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동은 런민일보사의 주요 간부들이 모두 배석한 가운데 만찬을 포함해 모두 4시간 가량 이어졌다.
김 사장과 장 사장 간의 이날 대담은 런민일보 공식 사이트인 런민왕에 주요 소식으로 게재됐다. 김 사장의 방중에 앞서 런민일보는 8일자에 김 사장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으며, 방문 기간에는 런민일보사가 발행하는 국제뉴스 전문 일간신문인 환추()시보와 인터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