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재단 이사장이자 북한 인권단체인 좋은 벗들 이사장인 법륜(사진) 스님이 11일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 캠프에서 한반도 정책을 담당했던 프랭크 자누지 상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을 면담한다.
외교 소식통은 6일 오바마 당선인은 대선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 당선인이기 때문에 미 대선 이후 그의 한반도 정책 담당자를 면담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의 보좌관 출신인 자누지 위원은 오바마 행정부 출범 후 현재 북핵 6자회담 미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륜스님 측은 법륜스님은 좋은 벗들 활동을 통해 자누지 위원을 알게 됐고, 북한 접근방식에 대한 생각이 맞아 수년 간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996년 5월 설립된 좋은 벗들은 탈북자 지원과 북한 인권 개선에 관한 일을 하면서 매주 오늘의 북한 소식이란 인터넷 뉴스레터 형식의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