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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군단 작년 연장패배 반드시 설욕

Posted December. 04, 20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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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 미국 일본 여자골프에서 맹활약했던 코리안 군단이 한자리에 모인다. 6일부터 이틀간 제주 핀크스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제9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그 무대다.

한국은 역대 성적 4승 1무 3패로 앞서 있다. 1, 2회 대회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신 한국은 제3회 대회에서 박세리 김미현(KTF) 장정(기업은행) 한희원(휠라코리아) 등 해외파가 대거 출전해 30-18로 압승을 거둔 이후 2006년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오다 지난해 충격적인 연장 패배를 당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역대 최강 전력으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은 주장 한희원을 필두로 이지희(진로), 장정, 전미정(진로), 신현주(다이와), 신지애(하이마트), 이선화(CJ), 지은희(휠라코리아), 최나연 박인비(이상 SK텔레콤), 서희경(하이트), 김하늘(코오롱), 유소연(하이마트) 등 13명으로 팀을 꾸렸다. 고참 박세리와 김미현이 빠지면서 평균 23.5세의 젊은 팀을 꾸렸다.

반면 일본은 평균 나이가 한국보다 2.6세나 많다. 후쿠시마 아키코(35) 등 베테랑이 많이 포진했기 때문. 6년 동안 일본 상금왕을 휩쓴 후도 유리 등을 포함해 30대만 4명이다. 여기에 올 상금왕인 무릎 여왕 고가 미호와 한국 킬러 요코미네 사쿠라까지 총출동한다.

양 팀은 13명의 선수 가운데 12명씩 내세워 18홀 싱글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이틀 동안 24경기를 한다. 이기면 승점 2점, 비기면 1점이다. 우승팀은 1인당 300만 엔(총 3900만 엔), 준우승팀은 1인당 150만 엔의 상금이 돌아간다. SBS와 SBS골프채널이 생중계한다.



이승건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