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December. 08, 2008 05:16,
동아일보 산업부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대한상의 소속 전국 71개 지역상의 회장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국 경제 현황 및 기업 구조조정 방향 설문 조사를 실시해 7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국 각 지역의 경제계를 대표하는 상의 회장 71명 중 56명(78.9%)은 일부 업종의 구조조정 필요성에 대해 매우 그렇다(11명15.5%) 또는 그렇다(45명63.4%)고 응답했다. 아니다라는 응답은 1명(1.4%)에 그쳤고, 보통은 19.7%로 조사됐다.
구조조정이 필요한 업종으로는 건설업(62.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제2금융권(18.2%), 조선업(1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전국 상의 회장은 인적 구조조정보다는 자산 구조조정에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현재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동산 또는 한계 사업 부문 등 자산 매각(42.3%)이라는 응답이 유휴 인력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이상 22.5%)이라는 응답보다 훨씬 높았다.
또 이번 위기를 발판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답변도 12.7%로 조사됐다.
내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 전국 상의 회장 대다수는 매우 안 좋을 것(38.0%) 또는 안 좋을 것(59.2%)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