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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대신 사랑이 쏟아집니다

Posted December. 25, 200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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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올해도 어김없이 스포츠 스타들이 산타로 변신해 팬들에게 사랑을 전한다. 국민에게 듬뿍 받은 사랑을 되갚는 사랑의 전도사가 된다.

3만 산타 캐럴 대합창 도전

홍명보장학재단(이사장 홍명보)은 2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KBS1 생중계)에서 자선축구경기인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매치 2008을 개최한다. 2003년 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해 올해로 6회째.

올해는 1990년대 올스타와 현역 올스타가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섞여 전후반 35분씩 경기를 치른다. 하프타임에는 3만 산타 캐럴 대합창 행사도 벌인다.

홍명보 이사장을 비롯해 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 등 1990년대 올스타 21명과 이운재, 서동현, 조원희(이상 수원), 이근호(대구), 이청용, 기성용, 정조국(이상 서울), 조재진(전북) 등 현역 올스타 18명이 뛴다.

한국 여자축구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15세 8개월)을 가진 기대주 지소연(동산정보고)도 참가한다. 사랑팀은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희망팀은 최순호 강원 감독이 지휘한다.

이번 행사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특별 참가해 사랑 전하기에 뜻을 같이한다. 정 회장은 이날 홍 이사장과 함께 사랑팀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오 시장은 최진철 강원 FC 코치와 함께 희망팀에서 최전방을 책임질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날 기금 3000만 원을 홍명보장학재단에 기부한다.

축구스타와 함께 사랑 전하기에 동참하려면 온라인으로는 재단 홈페이지(www.hmb20.com)와 인터파크(www.interpark.com), 오프라인으로는 하나은행, 훼미리마트에서 1만 원을 기부하면 된다. 2명이 입장할 수 있는 초대권 1장도 준다. 현장에서도 기부를 받는다.

김연아, 조니 위어와 산타 변신

김연아(18)는 25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아이스링크에서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김연아의 엔젤스 온 아이스 2008을 통해 팬들을 찾아간다. 김연아는 이날 얻은 입장료 수익 전액을 어려운 환경에서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기부한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꽃미남 조니 위어(24미국)가 우정 출연한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이번 시즌 갈라쇼 프로그램인 골드를 비롯해 위어와 멋진 듀엣 연기도 선보인다. 또 조니 위어는 애절한 연기가 일품인 갈라쇼 프로그램 아베마리아를 선보인다.

한편 유남규 현정화 남녀 탁구 대표팀 감독 등 추억의 스타들과 유승민(삼성생명) 등 현역 대표선수들은 28일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자선 축제를 연다.

또 프로야구 이대호(롯데)는 27일 혼자 사는 노인에게 연탄배달을 하는 등 스포츠 스타들이 가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