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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박살클리블랜드홈18연승

Posted January. 09, 20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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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홈 18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8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 샬럿 밥캐츠와의 경기에서 111-81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안방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28승 6패로 최근 3연패로 주춤한 보스턴 셀틱스(29승 8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동부콘퍼런스 선두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전날 보스턴을 연장 접전 끝에 꺾은 샬럿도 클리블랜드의 안방 불패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 이미 점수 차를 20여 점으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주포 르브론 제임스(21득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4쿼터 출전시키지 않고서도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클리블랜드가 역대 최고 홈승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역대 홈 최고승률은 19851986시즌 보스턴이 기록한 40승 1패다.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이 기록에 도전했지만 안방에서 39승 2패를 기록하며 역대 2위에 머물렀다. 당시 시카고는 개막 후 홈에서 37연승을 구가했고 홈 강세를 발판 삼아 72승 10패로 시즌을 마치며 역대 한 시즌 최고 승률 기록을 새로 썼다.

클리블랜드는 10일 강호 보스턴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첫 대결에서는 원정길에 나선 클리블랜드가 85-90으로 보스턴에 무릎을 꿇었다. 클리블랜드가 설욕전을 펼치며 홈 연승 행진을 이어갈지 흥미롭다.

한편 보스턴의 하락세는 이어졌다. 보스턴은 이날 홈에서 휴스턴 로키츠에 85-89로 덜미가 잡히며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은 팀 최고인 26득점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며 휴스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26득점), 케빈 가넷(18득점), 레이 앨런(13득점)의 삼각 편대가 57점을 합작하며 활약했지만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황인찬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