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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오늘 귀환 안할수도

Posted August. 30, 20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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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9일 나흘째 잠행 활동을 계속했다.

김 위원장 일행은 28일 오후 9시 15분(현지 시간)경 창춘()역을 출발했다. 특별열차의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린() 성의 투먼()과 지안(), 랴오닝() 성의 단둥() 모두 경비 강화 등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 따라서 김 위원장은 동북 3성 어딘가를 참관하거나 오랜 여행으로 인한 피로 등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등의 관측이 나온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29일 국경을 넘을 조짐이 나타나지 않아 방중이 예상외로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5월에는 4박 5일간 머물렀다.

한편 김 위원장을 태운 의전차량 20여 대는 28일 오후 8시 40분경 중국 경찰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인 난후()호텔을 출발해 기차역으로 향했다. 김 위원장은 창춘역 도착 후 귀빈실로 가서 중국 측 고위 인사들로부터 환송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위 인사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헌진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