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성사진업체 디지털글로브가 8일 촬영한 중국의 첫 항공모함 바랴그의 항해 모습. 서해상에서 2차 시험항해를 하는 장면이다. 옛 소련의 항모를 개조한 중국의 첫 항모인 바랴그가 올해 8월 10일과 10월 29일 랴오닝 성 다롄항을 출항해 서해상에서 두 차례 시험항해를 했다고 중국 당국이 발표했으나 바다에서 항해 중인 장면이 포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차 시험항해에서는 함재기 젠-15의 이착륙 훈련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6만7500t급의 바랴그는 증기터빈으로 움직이며 갑판의 길이가 302m, 최대 속력은 29노트다. 실전 배치는 내년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