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의료관광객, 외국투자기업 임직원 등 신분이 확실한 중국인의 한국 방문이 더 쉬워진다. 여러 번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복수()비자의 발급대상과 유효기간이 확대되고 비자 신청서류도 간소화된다.
정부는 26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여름 성수기 중국인 관광객 유치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동아일보 한중수교 20년미래로 가는 KORINA(6월 416일) 시리즈에서 지적한 복수비자 유효기간 연장 비자 발급절차 간소화 위안화 및 인롄()카드 사용 확대 등의 제안이 모두 반영됐다.
정부는 불법 체류자 증가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전제로 중국 관광객 대상 비자제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복수비자 발급은 의사, 변호사, 대학강사, 교사 등 전문직 중산층에 한정돼 있었지만 앞으로는 의료관광객, 외국투자기업 임직원, 공기업 직원, 한국 2회 이상 방문자 등에게도 문호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