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와 현충일(6일)이 낀 48일 징검다리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411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것. 특히 현충일에는 고속도로에 460만 대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1627일 전국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이같이 예측됐다고 3일 밝혔다.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6일 오전 9시오후 2시와 7일 오전 9시오후 1시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고 서울로 향하는 차량은 7일 오후 48시, 8일 오후 26시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최대 시간은 현충일 당일 서울에서 대전까지 7시간, 강릉까지 7시간 10분, 부산까지 7시간 40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48일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차량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부고속도로에 임시 화장실을 설치하고 갓길차로를 확대하는 등 교통량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지역에 무인비행선 1대를 띄워 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고 서해안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서는 무인헬리콥터로 교통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