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축구를 통해 모처럼 한마음을 확인한 국민들의 시선이 월요일 새벽을 향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벨기에(승점 3점)에 이어 러시아와 공동 2위(승점 1점)인 한국은 최하위 알제리(1패)를 꼭 꺾어야만 목표로 삼은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개막 직전까지도 불안함을 노출했던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와의 1차전을 통해 되찾은 자신감과 함께 알제리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2차전에서 통산 4무 4패로 승리가 없었다.
새 이정표를 다짐하는 태극전사들의 밝은 표정 속에 지구촌 건너편에서 메아리칠 응원 함성도 더욱 커지게 됐다.
포스두이구아수=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