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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원내대표에 친노 우윤근

Posted October. 10, 201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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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의원(3선전남 광양-구례)이 9일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이날 경선에서 우 의원은 2차까지 간 결선투표 끝에 투표 참여 의원 118명(전체 130명) 중 64표를 얻어 당선됐다. 우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7개월)까지다.

이번 경선은 당내 계파 간 대결로 치달았다. 당선한 우 의원은 친노(친노무현)범친노 진영의 지지를 얻었다. 우 의원의 당선으로 친노범친노 진영과 비노(비노무현)가 주축인 중도개혁파 간의 갈등은 더욱 두드러져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을 둘러싼 계파 투쟁은 더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 의원은 1차 투표에서 42표를 얻어 중도파를 대표해 출마한 이종걸 의원(43표)에게 뒤졌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 3위를 한 이목희 의원(33표)의 표를 상당수 끌어와 최종 승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종걸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54표를 얻는 데 그쳤다.

신임 원내대표는 당연직 비상대책위원으로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와 전당대회 경선방식 결정 등 당의 골간을 구성하는 작업도 맡게 된다.

전남 광양-구례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율사 출신의 우 새 원내대표는 온건한 합리주의자로 통한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 동행1본부장으로 참여한 뒤 문 의원과 돈독한 사이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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