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May. 10, 2017 07:17,
Updated May. 10, 2017 07:21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애플 시총이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우선 애플이 아이폰 출시 후 10년간 쌓은 어마어마한 현금자산을 대형 인수합병(M&A)에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애플의 현금 보유액은 3월 말 기준 2568억 달러(약 290조 원)에 이른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와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기업 미국 넷플릭스를 동시에 살 수 있는 규모다.
아이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빠르게 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정도다.
아이폰8 출시 시점을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애플은 매년 9월경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블룸버그통신 등 일부 외신들은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최첨단 부품의 대량 공급 문제가 생겨 아이폰8 출시가 예년보다 1, 2개월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반면 아이폰 부품 생산과 조립을 담당하는 폭스콘 등 대만 업체 정보에 정통한 중국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는 “아이폰 생산에 차질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