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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年이용객 6000만명 첫 돌파

Posted December. 22, 2017 08:51,   

Updated December. 22, 20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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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인천공항 이용객이 처음으로 6000만 명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현재 인천공항 이용객은 약 6018만5000명이다. 지난해 이용객(5777만 명)보다 241만5000명 늘었다. 31일까지 이용객은 6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01년 3월 문을 연 인천공항은 첫해 손님 1454만 명을 맞은 뒤 연평균 6.8%씩 이용객이 늘었다. 2008년 3000만 명, 2013년 4000만 명, 지난해 5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6000만 명을 넘었다.

 노선별로는 일본 여객 수송이 1153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900만2000명)에 비해 28.4% 늘었다. 동남아와 유럽 노선도 각각 19.3%, 15.9% 늘었다. 하지만 중국 노선은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지난해보다 22.2% 감소한 1029만 명에 그쳤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공항 가운데 올해 이용객이 6000만 명을 넘은 공항은 7곳뿐이다. 해외여행이 보편화하고 저비용항공사가 급성장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황금천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