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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빅데이터 구축해 지역 차별화 전략 활용”

“한류 빅데이터 구축해 지역 차별화 전략 활용”

Posted May. 01, 2018 08:29,   

Updated May. 01, 20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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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주요국의 한국 문화 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은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문화 수요가 전 세계 지역별로 세분됐지만 기초정보가 부족해 차별화한 전략 수립이 곤란한 실정”이라며 “문화, 예술, 콘텐츠, 관광 분야에 대한 해외 10개국의 반응을 분석하는 ‘한류 거대자료(빅데이터) 종합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맞춤형 전략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의 구축과 운용에는 2019∼2022년 동안 10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정책 수립 목적의 조사에 너무 큰 예산을 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KOTRA가 무역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정보를 공개해 민간 사업자와 연구자들이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문화홍보원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및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문화 교류를 넓히는 한편 대중문화 중심에서 문학 시각·공연예술을 비롯한 기초예술 전반으로 한류의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엽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