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각하” 친서... 비핵화 한마디 없어
Posted July. 14, 2018 07:26,
Updated July. 14, 2018 07:26
“트럼프 각하” 친서... 비핵화 한마디 없어.
July. 14, 2018 07:26.
by 박용 parky@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비핵화 언급은 없고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만 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격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영국으로 출발한 뒤 트위터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매우 멋진 노트. 대단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글 원문과 영문 번역본 친서를 공개했다.
1장짜리 친서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명의의 친필 사인과 ‘2018년 7월 6일 평양’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때 평양을 방문했으나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지 못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을 통해 친서를 전달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조미(북-미) 사이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나와 대통령(트럼프) 각하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각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가 앞으로의 실천과정에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며 조미(북-미)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우리들의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주리라고 확신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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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비핵화 언급은 없고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만 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격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영국으로 출발한 뒤 트위터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매우 멋진 노트. 대단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글 원문과 영문 번역본 친서를 공개했다.
1장짜리 친서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명의의 친필 사인과 ‘2018년 7월 6일 평양’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때 평양을 방문했으나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지 못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을 통해 친서를 전달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조미(북-미) 사이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나와 대통령(트럼프) 각하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각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가 앞으로의 실천과정에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며 조미(북-미)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우리들의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주리라고 확신한다”고 적었다.
박용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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