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의 편집숍 ‘분더샵(BOONTHESHOP)’의 자체 브랜드 ‘분더샵 콜렉션’이 프랑스 파리에 9월 입성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분더샵 콜렉션이 최고급 백화점의 대명사로 통하는 파리 ‘봉마르셰’에 정식 입점한다고 29일 밝혔다. 2000년 국내 최초로 편집숍 개념을 선보이며 문을 연 분더샵은 지난해 9월 미국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분더샵 콜렉션을 입점시킨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파리 현지에 쇼룸을 선보인 후 9월 봉마르셰에 정식으로 입점하게 됐다.
1852년 설립된 봉마르셰는 영국의 해러즈, 미국의 바니스 뉴욕과 함께 최고급 백화점으로 꼽힌다. 1년 내내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이어서 글로벌 패션 시장의 쇼케이스로도 의미가 있다.
분더샵은 이곳에서 양면으로 착용이 가능한 모피, 이탈리아 최고급 원사로 만든 스웨터와 드레스, 셔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화경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상무는 “이번 기회에 분더샵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가인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