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10억달러 이상 억만장자, 한국인 6명 새로 합류

10억달러 이상 억만장자, 한국인 6명 새로 합류

Posted March. 04, 2019 07:26,   

Updated March. 04, 2019 07:26

ENGLISH

 올해 전 세계 부호 명단에 한국인 3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6명은 처음으로 10억 달러 이상 부호 대열에 합류한 ‘뉴 페이스’다.

 중국 경제매체 후룬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세계 갑부 순위’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자산이 68억 위안(약 1조1432억 원) 이상인 억만장자는 2470명이었다. 한국인은 36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늘었다. 국가별 순위는 14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랐다. 새로 이름을 올린 국내 부호는 모두 6명이었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과 김정주 NXC 대표의 부인인 유정현 NXC 감사가 각각 150억 위안(약 2조5219억 원)으로 1164위에 올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135억 위안(약 2조2697억 원·1286위),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95억 위안(약 1조5972억 원·1806위),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이 각각 75억 위안(약 1조2609억 원·2154위)을 기록하며 억만장자 반열에 합류했다.

 국내 최고 부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100억 위안(약 18조4943억 원·66위)의 자산으로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과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올해 명단에선 제외됐다.

 세계 최고 부호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9900억 위안·약 166조4487억 원)로 지난해보다 재산이 20% 늘었다. 2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6500억 위안·약 109조2845억 원),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5900억 위안·약 99조1967억 원)이다.


최지선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