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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타임 선정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BTS, 타임 선정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Posted April. 19, 2019 07:48,   

Updated April. 19, 20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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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선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은 올해 100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17일(현지 시간) 타임은 방탄소년단을 ‘예술가’ 부문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하나로 꼽았다. 타임은 싱어송라이터 할시의 추천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음악산업에 돌풍을 일으켰다. 음악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믿는 일곱 청년들”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00인을 선정하는 독자 투표에서 전체 대상자 중 약 6%의 득표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체의 3%를 얻은 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이다.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74)도 100인에 선정됐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이 의장은 2015년부터 제6대 IPCC 의장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특별보고서 ‘지구온난화 1.5도’ 승인을 주도해 파리협정의 세부 이행 지침을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타이거 우즈 등도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은 2004년부터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목록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최지선기자 aurinko@donga.com · 강은지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