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팬이 뽑은 “꼭 남아야 할 선수”1위

　손흥민(27·사진)이 토트넘 팬들이 뽑은 ‘지켜야 할 선수’ 1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1일 토트넘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 결과(복수 응답 가능)를 공개했다. 이적 시장에서 지켜야 할 선수(Players To Keep)를 묻는 질문에 손흥민을 꼽은 팬은 98.3%였다.

　토트넘의 간판스타 해리 케인(98.1%·2위)을 앞섰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차례 득점왕에 올랐고, 잉글랜드 대표로 출전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득점 1위에 오른 선수다. 이번 시즌 잇단 부상 속에서도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3위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아약스와의 4강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토트넘을 창단 후 처음으로 UCL 결승으로 이끈 루카스 모라(98.0%)가 차지했다. 이적설이 불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85.7%에 그쳤다.


이승건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