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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미사일, 안보리 결의 분명히 위반”

폼페이오 “北미사일, 안보리 결의 분명히 위반”

Posted June. 05, 2019 07:45,   

Updated June. 05, 20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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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4, 9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분명히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3일(현지 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진행한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보는가”라는 제임스 로즌 기자의 질문에 일단 “여러 초점을 가진 질문”이라며 즉답을 피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 녹취록은 국무부 홈페이지(state.gov)에 공개됐다. 이어서 폼페이오 장관은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바라는 성과에 도달하기 위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대북제재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목표 삼은 성과를 얻어내려 행동하는 성실성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했다. “베네수엘라와 이란 정부의 불법적 통치를 비판하면서 김정은은 불법적 통치자가 아니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답했다. 뒤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유엔 안보리를 통해 강력한 대북 제재를 가하는 방법으로 비핵화의 기회를 찾아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택균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