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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국내시장 점유율 70% 돌파

Posted December. 05, 2019 07:42,   

Updated December. 05, 20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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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5세대(5G)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70%를 돌파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7∼9월) 국내 판매량 점유율 71%를 기록했다. 2분기보다 3%포인트, 지난해 동기보다는 4%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8월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 갤럭시노트10이 흥행에 성공했고, 5G 제품들의 판매량이 확대된 것이 점유율 확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올해 3분기 국내에서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모델 10대 중 7대가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LG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7% 점유율을 기록했다. LG는 5월 출시한 V50 씽큐(ThinQ) 5G가 3분기까지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11%의 점유율로 3위에 그쳤다.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11이 10월에야 국내에 출시돼 3분기에는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 1∼4위가 5G 모델이었다. 5G폰을 아직 출시하지 않은 애플은 내년 초까지 어려움을 겪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전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몇 년간 침체됐던 스마트폰 시장이 상반기 갤럭시 S10의 판매 호조 및 5G 모델 출시로 전년 동기 대비 1% 미만의 소폭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유근형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