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퍼 이보미(31)가 28일 서울 시내 한 성당에서 탤런트 이완(35)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완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29일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사진)하며 “많은 분들의 축복과 응원 속에 결혼식을 잘 마무리했다. 예식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한 두 사람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데뷔한 이보미는 2010년 KLPGA 다승왕,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거머쥔 뒤 2011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2015년 시즌 7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보냈고, 올해 일본 투어 상금 21위에 올랐다. 이완은 탤런트 김태희의 친동생으로 2004년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한 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지난해 초 성당에서 신부님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골프라는 공통 관심사로 사랑을 키워 왔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