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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유명인들도 코로나19 확진

Posted March. 30, 2020 07:43,   

Updated March. 30, 20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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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각국 유명인도 속속 피해를 입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유명 가수 잭슨 브라운(72)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이 보도했다. ‘The road out&stay’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그는 하루 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27일엔 신곡 함께 위기를 이겨내자면서 희망을 노래하는 ‘A Little Soon To Say’를 발표했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방송인’으로 꼽히는 앤디 코언(52)도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진행해온 코언은 인스타그램에 “며칠 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자가 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5일에는 ‘로앤오더’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해온 배우 마크 블럼(70)이 뉴욕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 하루 전에는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을 4번 수상했고 ‘프랭키와 쟈니’ ‘거미 여인의 키스’ 등을 쓴 유명 극작가 테런스 맥널리가 역시 합병증으로 숨졌다. CNN은 그가 미 유명 인사 중 최초로 코로나19로 숨졌다고 전했다.  각국 운동선수와 감독들도 속속 감염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케빈 듀랜트(32),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을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인들도 늘고 있다. 인스타그램 추종자만 1억7000만 명인 미 배우 설리나 고메즈(28)는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알려주는 ‘#세이프핸즈(SafeHands)’ 캠페인에 동참했다. 캐나다 가수 저스틴 비버(26), 미 여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33), 미 유명 가수 레이디 가가(34) 등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


최지선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