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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1일 개막 US오픈서 메이저대회 첫 승 노려

권순우, 1일 개막 US오픈서 메이저대회 첫 승 노려

Posted September. 01, 2020 07:34,   

Updated September. 01, 20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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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3·사진)가 1일 개막하는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메이저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71위인 권순우는 1일 오전 5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S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185위인 타이손 퀴앗카우스키(25·미국)와 맞붙는다.

 권순우로서는 좋은 기회다. 권순우처럼 투어 본선 승리 경험이 없는 퀴앗카우스키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다른 상대에 비해 수월한 편이지만 올해 2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3월에는 정현(24)과의 맞대결에서 2-0 승리했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수 없다. 

 권순우는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네 차례 출전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진 못했다. 메이저대회 본선 데뷔전이었던 2018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는 당시 55위였던 얀레타르트 슈트루프(독일)에게 0-3으로 패했다. 지난해 윔블던 1회전에서는 당시 9위였던 카렌 하차노프(러시아)를 상대로 1-3으로 졌고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서는 84위였던 우고 델리엔(볼리비아)을 만나 1-2로 뒤진 4세트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는 29위였던 니콜로즈 바실라슈빌리(조지아)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김정훈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