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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中CATL 제치고 5월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LG엔솔, 中CATL 제치고 5월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Posted July. 20, 2021 07:31,   

Updated July. 20, 20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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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이 5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19일 올해 5월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 19.7GWh(기가와트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5.7GWh를 생산하며 28.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월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과 경쟁하며 4차례 월 점유율 1위를 했다. 2위는 4.8GWh를 생산해 24.5%의 점유율을 차지한 CATL이다. CATL은 중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1∼4월 점유율 1위를 차지해 왔다. 파나소닉(16.9%), 중국 BYD(7.1%)가 뒤를 이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5.1%, 4.8%의 점유율로 5, 6위에 올랐다.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38.6%로 지난해 같은 기간(37.2%)보다 소폭 늘었다. 테슬라 모델 Y, 피아트 500, 기아 니로 EV 등 한국 배터리 3사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회복세를 이어갔다. 5월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9.7GWh로 전년 동월(5.9GWh) 대비 3.3배가량으로 늘었다.


홍석호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