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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바이오클러스터 2배이상 확대

Posted October. 22, 2021 07:31,   

Updated October. 22, 20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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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정부의 ‘바이오 랩 허브’를 유치한 인천이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 규모를 크게 확대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공구 35만7000m² 1필지를 차세대 백신과 치료제 등 첨단 의약품 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용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다음 달 3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은 후 12월 1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3개월간 협상을 거쳐 토지매매계약을 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19년 6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9월 만든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확대 조성 기본 계획에 따라 11공구 해당 부지에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 분야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을 유치하려 한다.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모더나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제조·서비스기업 60여 개가 입주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내년에 본사와 백신 연구개발시설을 송도에 착공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송도 4, 5공구 92만 m²에 조성된 바이오 클러스터를 송도 11공구로 연결해 총 200만 m²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 관련 기업 고용 인원을 기존 5000명에서 2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차준호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