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화제의 중심에 오르고 있는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웹툰으로 만들어진다.
네이버웹툰은 동명의 드라마를 바탕으로 만든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사진)를 27일부터 연재한다. 웹툰은 총 60화 분량이다. 웹툰 제작은 드라마를 만든 에이스토리의 자회사 에이아이엠씨가 맡았다. 글은 유일, 그림은 화음조 작가가 각각 담당한다. 기존 드라마에 등장했던 에피소드는 물론이고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추가 에피소드도 선보인다. 추후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번역해 해외에도 연재할 계획이다.
미리 공개된 웹툰 포스터에서 우영우는 드라마 배우 박은빈처럼 동그랗고 짧은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우영우는 재료가 모두 보인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김밥에 둘러싸여 행복해하고, 소음 차단을 위해 사용하는 헤드폰을 쓰고 있다. 우영우의 기분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고래가 하늘 위를 헤엄친다.
드라마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성장기를 그린다. 지난달 29일 시청률 0.9%(닐슨코리아)로 출발했던 드라마는 21일 8회 시청률 13.1%를 기록하며 화제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에선 15일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5위에 올랐고, CNN비즈니스가 ‘우영우 신드롬’을 보도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반향이 크다.
이호재기자 hoho@donga.com